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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vs 한국 스테이블코인 차이

by 부와사람 2025. 6. 9.

 

스테이블코인은 전 세계적으로 디지털 금융의 중심축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과 한국은 각기 다른 시장 환경과 규제 정책을 통해 스테이블코인을 바라보고 있어, 투자자와 개발자들에게 중요한 비교 지점을 제공합니다.

미국과 한국의 스테이블코인 정의, 시장 활성화 수준, 규제 차이를 중심으로 상세히 분석해 보겠습니다.


[스테이블코인이란 무엇인가?]

스테이블코인은 미국 달러와 같은 법정화폐에 연동되어 가격이 일정하게 유지되는 가상자산입니다.

다른 가상자산(예: 비트코인, 이더리움)은 하루에도 수십 퍼센트씩 변동할 수 있지만, 스테이블코인은 1달러 수준에서 가격이 유지되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특성을 가집니다.

 

대표적으로 USDT(테더), USDC, BUSD 등이 있으며, 이들은 실물 자산에 의해 뒷받침되거나 알고리즘을 통해 가격을 조절합니다.

직장인 투자자에게 스테이블코인은 특히 유리합니다.

예를 들어 매달 일정 금액을 자동 이체해 구매하거나, 시장이 불안정할 때 자산을 잠시 대기시키는 용도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디파이(DeFi) 서비스에서 스테이블코인을 예치하고 이자를 받는 방식으로도 수익을 창출할 수 있습니다.

 

스테이블코인은 단순히 가치를 저장하는 기능 외에도, 글로벌 송금이나 환전 수수료 절감 등 다양한 경제활동에도 활용 가능해, 미래형 금융 생활의 핵심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미국의 스테이블코인 정책과 시장 현황]

미국은 세계 최대의 가상자산 시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스테이블코인 분야에서도 그 영향력이 큽니다.

미국의 대표적인 스테이블코인인 **USDT(테더)**와 **USDC(Circle사 발행)**는 글로벌 거래량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법정화폐 담보형 모델을 기반으로 안정성을 추구합니다.

 

특히 미국은 규제 중심의 시장 육성을 지향하고 있어,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거나 거래하는 기업에 대해 투명한 회계 감사와 자산 보유 증명 등을 요구합니다.

 

2023년 기준, 미 의회는 ‘스테이블코인 투명성 법안’을 발의하여, 발행사가 반드시 1:1로 담보자산을 보유해야 한다는 조건을 명확히 했습니다.

또한 미국 내 스테이블코인 생태계는 디파이(DeFi), 크로스보더 송금, 기업 결제 등 실생활 기반의 응용 분야가 넓게 퍼져 있으며, JP모건의 JPM코인 등 기업 중심 스테이블코인 개발도 활발합니다.

이처럼 미국은 법적 기반과 기술 인프라 모두에서 스테이블코인 발전에 유리한 환경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스테이블코인 환경과 제약 요소]

한국은 기술 인프라 측면에서는 뛰어난 수준이지만,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상대적으로 보수적이고 제한적인 환경에 놓여 있습니다. 한국에서 상용화된 대표적인 스테이블코인은 거의 없으며, 대부분 글로벌 거래소에서 USDT, USDC를 사용하는 형태로 소비됩니다.

한국 정부는 스테이블코인에 대해 금융위험 예방 중심의 접근을 하고 있으며, 그로 인해 디지털화폐 전반에 대한 규제 가이드라인 마련이 늦은 편입니다.

특히 **2024년 발효된 '디지털자산 기본법'**에서는 스테이블코인을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와 구분하되, 민간에서 발행하는 코인에 대해 엄격한 요건을 부과하고 있습니다.

 

또한, 은행을 통한 자금 세탁 방지(AML) 및 사용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인해, 한국 내에서 자체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추진하는 스타트업이나 기업은 규제 장벽에 부딪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배경에서 한국은 스테이블코인의 기술개발은 활발하지만, 실사용 사례는 적은 특이한 구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국내에서는 글로벌 스테이블코인을 수입해 사용하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으며, 법적 명확성이 확보되기 전까지는 큰 폭의 발전은 어려운 실정입니다.


[미국과 한국의 스테이블코인 전략 비교]

미국과 한국은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전략적 접근 방식에서 명확한 차이를 보입니다.

  • 정책 방향성: 미국은 혁신을 수용하되, 명확한 규제를 병행하는 모델을 선택했습니다. 반면 한국은 위험 요소를 최소화하기 위해 규제 중심의 보수적 전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 시장 활성화 수준: 미국은 민간 기업의 참여가 활발하고, 디지털 자산 기반 금융 상품의 다양성이 높습니다. 한국은 아직도 실사용 기반보다는 연구개발 중심의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습니다.
  • 글로벌 협력 및 통용성: 미국은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네트워크에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각국과의 협업을 통해 법적 통일성을 추구하는 반면, 한국은 국내법 중심의 고립된 프레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차이점은 단순히 국가 정책만이 아니라, 금융시장 구조, 소비자 인식, 기술 인프라 활용도 등의 복합적인 요인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따라서 한국이 미국 수준의 스테이블코인 활용을 이루기 위해서는, 법·제도적 개선과 금융권의 실질적인 참여 확대가 필요합니다.

 

스테이블코인은 글로벌 금융의 핵심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미국과 한국은 이를 다루는 방식에서 큰 차이를 보입니다.

미국은 규제를 기반으로 혁신을 장려하는 반면, 한국은 위험 회피에 집중하고 있는 구조입니다.

향후 한국도 글로벌 시장 흐름에 맞춰 유연한 정책을 수립하고, 기술력을 실사용으로 연결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야 합니다.